어느 날 누군가가 입고 있던 드레스를 찾아찾아 이 곳으로.........
홈에서 이 원피스를 보는 순간 그냥 '이 옷은 내가 꼭 입어야 한다' 는
생각에 사이즈에 대한 문의도 해봤지만 다른 여러 후기들을 봤을 때
사이즈때문에 처음은 무조건 매장에 가서 입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광주에서 머나먼 서울 신사동까지.....
평소 랑방이나 타임 44를 입는데 이 원피스는 1사이즈(55)가 맞춤인 듯 딱 맞았다.
다른 기성브랜드보다는 한 사이즈를 업하는게 좋겠다는 생각^^
옷을 입으면서 드는 생각을 말하자면
이 옷이 품고 있는 드레스의 품격이었다.
원단이 지니고 있는 특별함이나 화려한 디테일이 없는 옷이었지만,
그런 것들이 없는 날몸의 것이여도 나는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
말하고 있는 듯 도도했다.
한 마디로 우아하다.
그렇지만 이삽십대가 입으면 더없이 사랑스러울 것이다.
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도 곁을 지키며
더 성숙해진 그들을 사랑스러움에서 멋짐과 우아함으로 이끌어 줄
옷이라는 것을.........
나 또한 곱게 입고 내 딸에게 물려주고 싶은 옷이다.
진주목걸이와 함께...
이 아이가 왜 하나의 리뷰도 갖지 못했을까 의아해하며
이 드레스를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그리고 광주의 유년 추억을 갖고 있는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..........